올해 첫눈과 함께 오블완 챌린지 마지막 날을 맞이했네요!!!
작년부터 기술 블로그를 운영해 와서 글을 쓰는 것 자체에는 큰 부담이 없었지만, “꾸준히” 3주간 블로그를 작성한다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하루하루 쓰다 보니 어느새 3주가 흘렀고, 결국 챌린지도 성공했습니다! ㅎㅎ 짝짝짝 👏
오늘은 마지막 날인 만큼, 오블완 챌린지가 저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정리해 보고 싶어요!
오블완 챌린지를 왜 도전하게 되었나 ?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했어요. 졸업은 2023년에 했지만, 더 높은 목표를 위해 부트캠프를 수강하고,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자격증도 따고, 코딩 테스트 준비까지 하면서 준비 기간이 길어졌던 것 같아요. (사실 대학 시절에는 이 길이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해 방황을 좀 했어요. 그래도 3학년 2학기부터 정신 차리고 열심히 준비했답니다..!! 😅)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해야 했지만, 그만큼 눈도 높아지고 서류에서는 계속 떨어지고... 주위 친구들은 하나둘 취업을 하고,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내년이면 27살이라는 생각에 자존감이 끝없이 바닥을 치던 시기였어요.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집에만 누워 있고, 얼굴에 웃음기는 사라지고...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쓸모없는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만 계속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오블완 챌린지 공지를 보게 되었고, "다시 시작해 볼까?" 하는 작은 동기부여가 생기더라고요. 이렇게 좌절하고 자존감만 낮아져 있는 건 나한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테니, 멘탈을 다잡고 다시 열심히 노력해 보자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날부터 미뤄 왔던 타입스크립트, Next.js 공부와 코테 준비를 다시 시작하고, 관련된 블로그 글을 작성하면서 점차 활기찬 취준생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결론.. !
나에게 오블완 챌린지란?
한 없이 외로이 쓰러져 있던 나를 일으켜 준 따뜻한 손이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오블완 챌린지가 끝이 나더라도 멈추지 않고 끝까지 달려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티스토리! 🙌